드디어 리뉴얼 완료

140817
결국 한 계절을 뛰어넘고 말았지만;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드디어 리뉴얼을 마쳤습니다. 만세 o<-<

한 3년전부터 기획했던 프로젝트인데 미루다 미루다 드디어 마무리지었습니다. 6년만에 집청소를 한꼴인데 너무 개을렀죠. 그렇지만 이 테마 제작작업은 상당히 까다로운일이예요;

시간이 많이 지났던것인지 XHTML 에서 HTML5 로 시대로 바뀌었고,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증가해서 배우는 즐거움이 쏠쏠한 시간이였습니다. 특히 모바일 환경이 그렇구요. 뭐 이제 조만간 다 까먹겠지만요.

이번 리뉴얼도 기존 분위기를 어느정도 유지하고 싶었어요. 배경을 바꾸지 않은건 좀 미묘하긴한데; 덕분에 달라진 느낌이 덜하긴하지만, 예전의 그 엉망이였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가다듬고 싶었습니다. 잘되었는지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수 있을거 같네요.

다음 리뉴얼은 좀더 짧은 시기에 하고 싶은데 그때도 이곳이 살아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홈페이지보다 유지보수가 간편한 다른 플렛폼으로 가는 경향이 크니까요. WIX는 특히 흥미로워요. 뚝딱뚝딱하면 끝나버리니; 놀라운 기술시대에요.

아 그리고 Internet Explorer 6 에서는 보실수 없습니다. orz
어서 크롬을!





10년.

“뿌-”
“제발..”

여기 watarlog 가 열린지 이제 10년이 되었습니다. 모든 기록을 고스란히 남겨둔체로 여기까지 온탓에, 해가 갈수록 뭔가 알몸으로 서있는 기분이 강해져 갑니다. 그러나 그나름 재미가 있기에 계속 이렇게 과거의 흔적을 남겨둔체 앞으로 갈까 합니다. 부끄러움은 저의 힘이랄까요;;

정확히는 watarway 로 시작했었죠. 언제 바뀌었는지는 저도 가물가물합니다. 아마 그때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고 요상한 디자인이 기억나실거예요. 지금도 이상하지만요. 당시는 방명록도 딸려 있었는데 주소를 숨겨두고서 가끔 보곤합니다. 블로그의 덧글과는 다른 맛이 있어서 부활시켜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암튼 이렇게 쓸데없이 10년이 되었는데 그림이 부족한건 역시 부끄러운 일입니다; 워낙 개을러터져서 아마 10년치를 모아도, 손에 쥘만한 볼륨의 책이 안될거예요. 물론 낸다는건 아니구요. 느릿느린 온편이라 굉장히 나이테가 띄엄띄엄 보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이어왔음에 스스로 놀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디까지 갈진 모르겠지만 지금의 기본적인 뼈대를 가지고 발전시켜보고 싶네요.

처음 이곳을 열고 그림을 그릴 무렵 가졌던 의문이 있습니다. 과연 10년후에는 자신이 바라보는 사물, 인간, 빛, 그림자 등등이 다르게 보일까. 그런 다른 눈을 통해 나는 근본적으로 달라질수 있는가. 같은 질문들이였죠. 그림 그리는 행위가 어떻게 보면 실험에 가깝기도 했네요.

이렇게 시간이 지난 지금 스스로를 바라볼때. 지금이나 그때나 사물,인간을 관찰하고 느끼는건 거의 같은듯 합니다. 여전히 붉은색은 덥고 파란색은 시리구요. 눈이 그러하니 취향에서도 그다지 달라진건 없는듯합니다. 당연 싫던건 여전히 싫고 좋던건 지금도 좋습니다. 뭔가 슬픈 결과치인데 고작 10년의 자료라 이게 의미가 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얻을수 있었던건; 지금 그리는 그림의 완성=goal이 어디쯤 있을지와, 이렇게 그리면 망함 같은류의 경험과 툴과 관련된 잡다한 기술 정보들, 그리고 음 뭐라 해야할까요. 자전거 패달질 처럼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레 할수 있는 수준으로 익숙해진 손의 조작, 정도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낙서하기위해 필요한 최소 수준의 익숙함을 달성한거겠지만요.

그리고 인간이나 사물을 평면상에서 구현하는 능력이랄까요. 그런 생각의 해상도가 여전히 희미하지만 10년 전보다는 선명해진건 맞을거예요. 그건 마치 수련과 같은것이라서 갈고 닦을수록 좋아지는듯합니다. 실제로도 뇌 어딘가의 신경망 배선이 숙련에 따라 촘촘해지겠죠. 물론 뇌 가소성에는 한계가 있어서 누군가 만큼 구현능력이 좋아질거라곤 생각이 안듭니다. orz.. 그 결과 선택지가 좀 늘어나고 커버 가능한 그림 영역도 조금은 넓어진듯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그림을 바라보는 눈은 같아서.. 그림속 테이스트는 그대로죠. 여전히 뻣뻣하고 답답하고 칙칙하고 따갑고 아프고 차갑고 날카롭고 작고 등등 그렇습니다.

이러한 눈의 제한이 저의 개성을 만드는것이겠죠. 그 눈이란건 결국 뇌를 뜻하고 뇌가 가능한 또는 선호하는 능력범위가 개성으로 나타난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성이 의도된것이 아닌, 이러한 자신의 한계로 부터 비롯된것이라면 개성은 마치 환상과 같은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10년후 제약을 뛰어 넘을수 있을정도로 노력하여 뇌의 배선이 촘촘히 그리고 다른형태로 짜여진다면, 과연 이러한 제약=개성을 계속 고집하고 있을수 있을까요. 능숙해져갈수록 선택지는 늘어갑니다. 하지만 모든걸 쥘수는 없어요. 뭔가는 버려야 하죠.
그렇게 버리는것이 누군가의 명령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선택으로써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자신이 자신이길 희망한다는게 참 모순이지만 그렇게 말할수 밖에 없네요.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고 그린다는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뭘 선택하든 결국 그 결과는 “자신”이 되는건 확실한듯합니다.
지금 제가 느끼는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이 동일하다고 착각하는것도 아마 그런 영향이겠죠.

결론은; 개으른탓이겠죠. 많이 그리는 수 밖에 없어요;
그럼 10년차 들어갑니다;

아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메리크리스마스!해피뉴이어!2014

30도의 파나마는 차가운 얼음물을 준비하고 크리스마스를 보낸다고 한다.” (물론 추측)

메리 크리스마스!
마감 끝낸뒤 서둘러서 카드겸 그림을 그렸습니다. 개인작을 제대로 그리기는 참 오랜만이네요. 중간에 팻말역할을 하는 뭔가는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거의 1년반만의 포스팅인거 같네요. 저는 아직 무사히 살아있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거의 없음에도 잊지 않고 계속 들려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orz

이번해는 제게 사건사고가 정말 많았던탓에 한해가 마치 쭉 이어진 연속극마냥 짜낼수 있을정도로;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임팩트 있는 해였던거 같습니다. 중요한 그림을 많이 그리지 못했던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다른 소중한 경험들이 그런 아쉬움을 그나마 희석시켜주네요.

이제라도 스케치를 잔뜩하면서 그림의 냉장고를 어서 좀 채워야 할거 같습니다. 정말 굶어죽을거 같아요.

그간 포스팅이 없었던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예요. 바쁘단 핑계로 가장 중요한곳을 이렇게 내팽겨쳐두고; 나돌아다녔던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주 포스팅하겠습니다 라고는 못하겠어요. 전에도 많이 해왔던 말이라 그말 무섭습니다;; 그래도 가벼운 낙서로써라도 갱신해 나가볼까 합니다. [2011년 포스팅과 2014년 포스팅이 한페이지에 동시에 있는것만은 막아야해요..]

지금 글쓰는동안도 서서히 머리가 식어가면서 관객의 입장에서 조금씩 바라보게 되는데. 역시 그림은 얄굿어요. 어서 맺지 않으면..
그럼 몇일 남지않은 2013년 마무리 잘하세요!



7번 출구는 오른쪽


어느세 6월이, 여름이, 올해의 남은 절반의 시작 되었군요. 맙소사. 그 사이에 봄이 있었다는것도 잊어 버렸어요.

그림은 꽤 오래전에 러프로 시작했는데 이제야 마무리 짓네요. 깨작꺠작 그리다보니 스타트때완 딴판인 그림이 되었는데; 이런식으로 마무리 되리라곤 시작 무렵의 저는 상상 못했을거예요. [ 이렇게 되서 미안허이;; ] 언제나 이런식으로 끝났기에 이제는 채념하며 그리지만 이제는 좀더 안정된 궤도위에서 그려나갈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음 다만 뇌가 어느정도 식었는데도 새로운 궤도가 보이지 않는다면; 상상하고 싶지 않군요.

실제로 이렇게 미뤄놨다가 그리는 경우가 많은편인데, 그렇게 냉장고에 쌓아뒀던 그림이 이제 거의 다 떨어져서;; 당분간 개인 연습시간을 많이 가지지 않으면 그림배가 굶어 떨어지겠단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하지 않으면;

그리고 한참 늦었지만; 스퀘어 에닉스의 스마트폰 게임인 확산성 밀리언 아서에 참여했습니다. 카드 배틀 게임으로 캐릭터 일러스트를 몇점 그렸습니다. 저는 전화 자체를 안써서; 플레이는 아직 해보지 못했네요. [ 전 구식인간의 정도를 걷고있군요;; ] 관심 있으신 분들은 부디 앱스토어나 스퀘어 에닉스 마켓등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내려다 즐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