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2004년 7월 3일

040703_gg.jpg
장마가 시작되었군요. 태풍도 오고 있고 상쾌한 나날입니다.

어제 갑작스런 정전으로 그림 2장을 날려먹고 (마침 ctrl-s 를 누르는데 펑, 투자한 시간들이 ㅠㅠ) 페인터 썸네일 파일도 손상되어서 완전 탈력상황, 게다가 모니터의 고장증세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orz

언제 한번 CRT 가 더이상 나오지 않는 상황이 오기전에 지금 쓰는 녀석에게 어서 고장이나 버려라~ 라고 농담조로 말한적이 있는데 정말 실현될줄은.. 역시 말은 함부로 할게 못되요.. 입조심. [글쓰는 동안 화면에 색이 조금씩 돌아오는군요.;;]

정말 완전히 가버리기 전에 뭘로 바꿀지 미리 점찍어 둬야겠네요. 앞으로는 긴축재정;;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2004년 7월 4일

040704_dandelion.jpg
7호 민들레양이 곧 한국에 도착하겠네요. B급 태풍이라 강한 바람은 없지만 비가 잔뜩올 예정이라니 주의해야 겠습니다. (동내 뒷산을 왠 대학이 건물 신축한다고 파해쳐 놔서 좀 걱정이 되기도..)

꽃이름을 태풍에 붙이다니 좀 고약해요. 김혜자씨의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가.. 문득 생각나서 한참 웃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유머소재를 찾다니..;)

그림은 그런 기분으로 [;;]
근데 요즘 뭔가 잘 안그려져요. 감각이 휘발되서 사라진 기분입니다.

3종 셋트2004년 7월 8일

040708_bug1.jpg040708_bug2.jpg040708_pana.jpg

잡다한것들 모음입니다. 보기만해도 우울해지는 그림들이군요. orz
요즘 그림이란거 아무나 그리는것이 아니란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아침형인간이 되다 보니 벌써 자야할 시간이네요. [이제부터 활동시간(?) 인데;;] 갑자기 자는시간을 줄였더니 수면부족으로 목감기에 걸린거 같습니다. 가뜩이나 좌절패이스인데 컨디션까지 엉망으로.. ㅠㅠ

- 다행히 타이레놀이 있군요. 살았음;;

기우뚱 [;;]2004년 7월 9일

040709_b.jpg
좀 애매한.. 기우뚱(?)

요즘은 선으로 그리는건 포기했습니다. 한동안 선만으로 그리는 연습을 안했더니 아무것도 그릴수가 없었어요. 직선조차 긋지 못하는 형편없는 손이라.. 이제는 채워넣고 지우는 방식이 더 편합니다. (그린다기 보다.. 마치 찰흙 만지듯 주물떡 주물떡) 밑그림을 포토샵으로 그리고 칠을 페인터에서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뭔가 뒤집혔음]

어서 새 노트를 사서 연필화 연습을 하던지 해야..

아프로 스타일2004년 7월 9일

040709_afro.jpg
이걸 올리나 마나 고민하다가 엔트리 작성 [;;]

실제 아프로 스타일을 본적이 없어서 머리카락이 종이봉투 마냥… orz

모기에게도 버림받나..2004년 7월 11일

0407011_summer.jpg

올해 들어 모기에게 물려본게 단 3차례 (대충 2건정도의 오차가 있을것으로..) 다른 사람들은 물어 뜯기느라 매일 밤잠을 설치는데 저만 멀쩡합니다. 항간의 속설에는 비실비실 하는 인간은 취급하지 않는다는데 그때문인지.. 아니면 물려도 티가 안나는건지 (그렇지만 모기가 근처에도 안오는데..) 성가신 녀석들이 알아서 피해주니 편하긴 합니다만 이 알수없는 소외감은.. orz

그림은 날씨탓이려나요. 모델은 오구라씨 사진중에서.. 얼굴은 보시는대로 멋대로.. 실은 몸도 멋대로.. [오구라씨 미안;]

Balflear2004년 7월 13일

040713_balflear.jpg
언젠가 그려볼려고 했던 발프레어.
애초부터 흑백으로 그릴려고 해서 여기서 일단 마무리입니다.

여러가지 많지만 배딱지 낙서의 압박이 …. 특히 아래쪽…. [;;]

- 좌절인생.. orz

뒤에 아무도 없음;2004년 7월 14일

0407014.jpg

계속 이어서 흑백그림입니다. 나날이 땅속으로 꺼져가는 그림들이 [;;]

색감님아 어디에 가셨수 ㅠㅠ

단것.. 단것이 필요해2004년 7월 18일

040718.jpg
얼마전까지 그리다가 반쯤 집어치운 타롯카드 “Moon” , 달걀은 가장 싫어하는 식품이라서 오뎅으로 바꾸면 어떨까 심각하게 고민을 하기도.. 근데 저걸 왜 집어넣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니노미야 토모코씨의 그린 2권중...] 지금 이 그림을 보노라면 타블렛 뒤집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솟아 올라서 [;;]

저작권물인데 올려도 괜찮을런지 모르지만.. 정말 지금 상황과 일치하는 씬. 토모코씨 최고 ㅠㅠb

요즘 거의 그림쪽으로나 일반 일상면으로나 폐인 (언제는 멀쩡했는가.. 라면 그것도 아니라서) 수준이라서 잠시 홈페이지쪽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들려주셨던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ㅠㅠ

처음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아무 생각없이 타블렛을 구입했다가 그냥 구석에 쳐박아 두기엔 주변의 시선이 너무 따가워서 자기 합리화를 위해서랄까요. 그렇게 그리기 시작한게 지금까지 이어져 온건데.. (굉장히 부끄러운 과거 orz) 지금은 그리는게 좋아서 잡고 있는거니까 괜찮겠죠. 문득 떠오른건데 앞서 말한 뒤집한 인과관계를 좀더 확대 적용해서 더욱 비싼 Cintiq 18x (4,640,000원) 같은 타블렛을 덜컥 사버리면 우주 열심히 그리지 않을까나라고 [;;]

비툴2004년 7월 19일

040719.jpg
kdy님 홈페이지에서 비툴로 그렸습니다.
비툴은 제약이 많지만 그런 강제적인 불편함이 그림을 배운다는 점에서는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