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11월 2004

11월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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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달력 한장만 남았습니다. 저 마지막 장까지 찢으면 또 한살 먹습니다. [안돼;;]

이달의 마지막도 이렇게 힘빠진 그림으로 마무리 합니다. 월간 기록을 보니 전달에 비해 11월은 바보같은 그림만 몇점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점점 갈수록 에너지가 고갈되는 기분을 느끼곤 하는데 그 증거(?)를 눈으로 확인했어요. 이럴땐 충격요법을 처방받아야..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읽었던 신문기사 중에 뇌출혈 때문에 수술을 받은뒤 예술적 재능이 생긴 할아버지가 생각나네요.

이런저런 바보들을 더 주절주절 하고 싶지만 12월 31일에나 써야될 이야기 같아서 미뤄둡니다.



가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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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서 그림을 크롭했어요. 클릭하면 자르지 않은 큰 사이즈의 그림이 뜹니다.

요즘 그림 그리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어서 완성이 더뎌 졌어요. 암튼 굉장히 오랜만에 성실히 그렸다는 기분이 듭니다. [;;] 유리창의 반사 묘사는 몇번 시도하다가 실력부족으로 되레 역효과가 나는거 같아서 적당히 냅둡니다. ㅠㅠ 포즈나 구도등 아쉬운점이 많지만 마무리 지었습니다.



오래전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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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뒤지던중 오래전에 그림 연습을 하던 A4 사이즈의 노트를 발견했습니다. 2001년 경에 오른쪽 두뇌로 그림그리기를 읽고 실습을 위해서 마련한 노트인데 잊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흥미거리로 펼쳐보다가 그리면서 느꼈던점을 뒷면에 글로 기록해놓은걸 보게 되었는데.. 3년전의 메세지라서 대부분 잊고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땐 진지하게 책에서 제시한 과정을 잘 따라 그리면 뭔가 길이 열릴까 하는 생각에 열심이였다죠. 결과는 지금 보시는대로 전혀 입니다만.. [결코 책이 나쁜건 아님]

그 노트 뒷면에 기록들중 몇개를 올려봅니다. 그림은 굉장히 끔찍한데다 스캐너도 없으니 그냥 넘어가요. 그런데 마치 다른사람이 쓴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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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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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그룹 CR 의 이번 주제 가을을 그리는중.. 좀더 일찍 그려야 되는데 뭘로 할지 잘 안떠올라서 겨울의 문턱에 와서야 그립니다. [;;]

일반적인 낙서를 제외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건, 이런 스터디 모임의 과제정도 뿐이라서 묘한 기분으로 그립니다. 평소 낙서를 그릴때는 특별히 주제를 생각하지 않고.. 그려지는데로 점진적으로 추가하거나 가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급선회 하는 방식이지만 -가끔 하나를 꾸준히 잡고 그리기도 했지만.. 역시 생각없이 그리다가 어딘가에 안착한게 대부분이니까..- 처음부터 주제를 설정하여 정해진 목표를 향해 그림을 그리는건 힘들기도 하지만 또다른 재미나 즐거움 이라 해도 될까요.. 암튼 그런 감정을 주는거 같습니다.

그리다만 녀석이랑 몇개 칠할 그림들이 있는데 빨랑빨랑 완성하고 싶네요. – 그러고 보니 홈페이지 커버도 교체해야 되고.. 예전에 말한 리뉴얼? 비슷한것도 있고, 말만 쌓이고 있으니.. orz-



World of Warcraft

orz.png요 몇일 머리속에선 안돼 안돼 외치고 있지만.. 손은 wow 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이런 기계속 유령이나 영혼론 따위 믿지도 않지만 여기엔 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더 있다간 중독되버릴거 같아서 방금 케릭터를 지웠습니다. 도적으로 레벨 14쯤

확실히 재미있네요. 게임에 공들인 흔적이 곳곳에 보여요. 특히 고저가 확실히 느껴지는 존재감있는 환경묘사가 압권. 국내에 유행하는 MMORPG 가 “그저 노동에서 얻는 보람을 재미로 착각” 하도록 만든 게임이라면 WOW 는 정말 격이 다른 게임이였습니다. 에버퀘스트나 DAOC 의 리뷰를 읽으면서 느꼈던 동경을 조금이나마 체험해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고작 레벨 14였지만;;

당분간 금단증세에 시달리겠죠.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위험한 게임이였습니다. MUD 나 MMORPG 를 법적으로 금지시킨 국가가 있다고 들었는데 납득이 가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