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5월 2005

연습..


선 스케치 없이 제멋대로 그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가지로 이상한 그림이 되었네요. 엉터리 원근, 구도도 엉망;

요즘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그림도 점점 안드로메다로 가고있습니다. 승객은 한명.



꽃 연습


사진은 pdphoto에서 Flower Still Life 를 보고 그렸습니다. 찍은 분의 이름은 안나오네요. 예전에 무당벌래도 그랬지만 이 그림은 public domain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해바라기가 마음에 들어서 -실은 쉬워보여서- 선택했는데.. 가장 그리기 까다로웠어요. 미묘한 색변화를 잡는게 꽤 힘들었습니다. 블렌딩을 위해서 페인터로 옮겨오니 큼직한 컬러 팔레트가 얼마나 편하던지, 제발 포토샵에도 저 삼각형 팔레트를 채용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꽃이 주제이기 때문에 사과는 대충대충 그렸습니다. [;;]



그리고 그리고


계속 깨작깨작 그리고 있습니다. 노력하고 있다기 보다 비비적 대는 편이지만..

이런저런 사진을 보면서 따라그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옆의 그림은 모모아트님의 토쿄 그래피 블로그에서 저장했던 베스퍼 사진을 보고서, 허락은 못받았습니다. ;ㅁ;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멋진 사진이 많은 곳이였죠. 기계같은건 그리는게 많이 미숙한데.. 캐드처럼 선을 뽑는건 도대체 얼마나 그려야 되는건지 짐작이 안갑니다. 꽃도 굉장히 어렵고, 건축물은 어디 한곳만 어긋나도 전체가 엉망이 되어서 힘들고, 사람은 에휴..

수준 낮은 데셍밖에 못하지만 언젠가는 언젠가는 언젠가는..



꽃집의..


제목은 뭐라 할지 잘 안떠올라요. 한참 봄일때 끝냈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혹시나해서.. “클릭하면 큰그림이 뜹니다.” [;;]

한참 그리다 보니 굉장히 이상하게 되어버렸지만.. [결국 안경도 씌웠고.. orz] 중요한 꽃바구니는 마지막에 그리다 보니.. 힘이 빠져서 마무리를 못지었어요. 저 정도가 나은듯 하기도 하고. -물론 거짓말;

요즘 인상파 화가들의 정물 묘사를 보면서 다른 식물이나 정교한 사물같은걸 그려보고 싶어졌습니다. 고흐의 붓꽃(Les Iris. 1889년작) 그림은 너무 멋있어요. [곤충은 이제 그만;;] 음; 유화같은 느낌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 아니.. 뎃생부터.. 아니;;



중간지점

몸속의 모든 화학적 상태는 어느 이상적인 중간값이 최상의 상태겠지만 그림을 그릴때의 정신상태는 극단적인게 오히려 나을지도 몰라요.

재능이 철철넘쳐 흐르는게 아니라면 차라리 낙서바보가 되는겁니다. 어중간하고 애매한 곳 쯤에 있으면 오히려 갈등만 생기고 갈팡질팡만 할뿐. 자신이 끄적대고 있는게 얼마나 형편없는지 자각할수 없을정도로 바보가 되면 마음이 편할텐데. 낙심과 좌절따윈 안녕하고 즐거운 낙서생활! 물론 우매함을 배우는것또한 무척힘들지만 [윈스턴도 약빨과 기계에 의존해서 간신히 배웠으니까..] 천재가 되는것보단 훨씬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나요.

그런식으로 바보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면 뇌속에는 세로토닌이 듬뿍 돌아다니고, 안드로겐이나 코티솔등이 왕창 줄어들어 분명 활기찬 인생이 될거예요. 지금 앓고 있는 병을 위해서라도 확실히 이편이.. 하하;; 그렇지만 위로 올라가는게 영원히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다시 침울해지고.. 안돼.. 줄어든다 세로토닌;; 아니. 지금돌고 있는 시간이 그 바보낙서 라이프인거 같기도 하고.. 실은 머리속에 세로토닌이 잔뜩 있을지도.. 으으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