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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의 년간 글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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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낙서놀이

by panamaman , category 낙서


새해 복 다 받으셨나요? 전 구정을 노리고 있습니다. 위는 정말 오랜만에 잠수부 낙서~. 즐겁게 그린다는건 바로 이런건가 봅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

어느상황에서든 그린다는 행위가 즐겁게 느껴질수 있도록 마음속 그림의 원을 더 키우도록 해야겠어요.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좋아하는 자세를.. 아직 제가 그은 선 몇가닥은 시신경에 조금의 자극도 주지 않지만,, 어떻게든 능숙해져서 단순한 윤곽이상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지랄말고 그림그려 짤빵을 벽지로 걸고 마음을 잡습니다.. 구글에서 이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제 블로그가 톱에 나오더군요. 하하하하ㅏ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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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뇌바톤

by panamaman , category 망상

akazuki님에게서 받은 뇌바톤입니다. 썸네일 이미지니까 클릭해서 읽어주세요.
으음; 작성하는동안 꽤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깊숙히 두고 있는건 쓰지 못했는데, 평생 혼자 가지고 있어야될 단어인가 봅니다… 마지막에 용기를 내서 다음 바톤을 받으실 세분을 썻습니다. 부디 받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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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짜르빵은 응징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바보의 여유 라는 이름의 낙서. [..]

누군가가 저 자리에 서기 위해서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거쳤는가 대해 들었을때, 제 예상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여서 놀랄수밖에 없습니다. 어마어마한 연습의 양이나 그사람의 재능, 그외에 부가적인것들도 있었지만 가장 마음속을 울리는건 그림을 대하는 자세. 항상 최선을 다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이 강하게 느껴져서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그뒤 제 옛날을 돌아보니… 나름대로 많이 그렸다고 여기고 있었지만 실은 발톱의 때 수준. 2년동안 그린 그림들중 정작 내새울만한 녀석은 몇점도 되지 않고, 그나마 추려낸것들도 단순한 유희 수준일뿐이라서 여운이 남지 않는 빈 껍데기들뿐. 그리고 보여주는데에만 급급해서 가장 중요한 습작이 너무 적었죠. 항상 노력노력 운운했지만 실은 심각하게 그리던 그림조차도 놀이에 지나지 않았던겁니다.

이제서야 조금 아주 조금 자각하게 된걸까요. 아니요. 예전부터 위화감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유용한 핑계거리인 재능탓만 하면서 정작 가장 부족했던 부분을 보지 않으려 했습니다.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대립하는 본성과 환경인자보다 우연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지만, 그렇다해도 노력의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비록 인간 뇌구조의 가소성은 무한하지 않지만. 어느정도까지 복잡하게 배선될지의 여부는 항상 미지수이기때문에 부딪쳐 봐야만 알수있으니까요.

거짓말이라고 해도 상관없어요. 아직 여지가 남아있다고 뇌속에 계속 반복해서 흘리다보면 어느세 진실이 되기도 하니까. 하지만 거짓말을 희망으로 역치환이 가능하다는걸 알고 있는 찌질한 사람에겐 거짓말 이상의 거짓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진부하고 진부하지만 노력이란 단어를 계속 써야 됩니다. 노력.노력.노력.노력. 정말 애증의 단어.

-찌질성 포스트가 연타로 올라오다니..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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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컷 연습

by panamaman , category 낙서


손톱 손질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호객꾼과 김사장. [..]

메탈기어 솔리드 디지탈 코믹스를 보고 충격 받아서, [에쉴리 우드... ㅠㅠ] 커스텀 브러쉬도 만들어서 써보는등 평소와 조금 다른 방식으로 그려봤습니다. 둥글둥글 기본 브러쉬 탈출하기가 힘드네요.. 어떤 영역의 그림이든지간에 상관없이 소화할수 있는 탄탄한 기반.. 그런게 우선 전재되어야 낙서마냥 러프하게 그려도 그속에 알맹이를 느낄수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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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복잡한 머리

by panamaman , category 망상

정작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는 무척 서툰가보다. 몇번이나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 결국 경어를 생략하고 기록한다.

결국 사진이 필요하단다. 끝까지 무례한 고집을 피워봤지만 편집장씨는 노련했다. 사진찍는걸 무척 꺼리기 때문에 어릴적 사진말곤 거의 남아 있지 않은데, 그나마 아프기 시작한 후로는 한장도 없다. 새로 찍어야 할판이다. 일단 옛날 사진도 괜찮다하여 옛 엘범을 뒤적여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한장 찾아냈지만. 마음속에 꺼림칙함이 남는다. 이유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난 지금의 모습을 싫어 하기때문에 사진을 찍지 않는다. 말로는 지금의 장애상태를 받아들인다 했어도, 실은 모든걸 보듬지 못했던거다. 모순된 사람.

모든게 항상 그래왔다. 말로는 긍정하고 마음속으론 부정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도망칠수 있을까.

또 모순되지만 우선 저 웃고 있는 사진이 무척 마음에 드니까 전송하고, 내일 새로운 사진을 찍도록 하자. 하지만 미덥지 못한 오래된 똑딱이 쿨픽스 2500과 찍사 기질이 거의 없는 동생때문에, 부디 옛 사진이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그렇다곤해도 사진 찍는건 싫군하; 이 은둔형 찌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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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아하하

by panamaman , category 망상

요거 오랜만에 써보네요. 요즘 상황과 잘 맞아 떨어지는 짜르빵.. 12월부터 외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손이 느려서 쓸데없이 바쁩니다. 지금부턴 더 빡세게 나가야 하기때문에 당분간은 답글을 달기 어렵습니다.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답글은 절대 쓰지 않기때문에 (?) .. 죄송합니다. [;;] 그리고 격려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카메라는 충전해두었지만 결국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그걸로 괜찮은가보네요. ㅎ하핳ㅎ 담에 나들이 나갈땐 꼭 기록을 남겨두려 합니다. 꽃구경 어서 가보고 싶네요.

-hashcash를 뚫고 들어오는 스팸이 드디어 등장하여 [역스..] akismet 필터 플러그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간혹 정상적인 답글을 스팸으로 오해할때가 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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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아가씨 낙서

by panamaman , category 낙서

클릭하면 큰 그림이 뜹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조금 그리던 낙서를 대충 마무리 지었습니다. 저러고 있으면 허리가 엄청 아플거 같지만.. 다음에 좀더 다듬어 볼께요 라고 적고 싶지만 이미 몇번이나 “다음에 더 손볼까 합니다” 라 하고서 대부분 내평겨 쳤기때문에 할수 없습니다….. [후에 미칠듯한 어딘가를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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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낙서의 반대편

by panamaman , category 망상

요즘에 다시 읽을 필요가 생겨서.. 브루노 무나리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없던 새로운 시각이 생겨서인지 페이지 하나하나가 마음 깊숙히 -그리고 아프게- 파고드네요. 지금까지 계속 시각적인 자극만 추구하던 낙사쟁이식 마인드와 [예술가라고 이름을 붙이면 너무 거창하니까 낙서쟁이로.. 그편이 어울립니다;;;] 즉흥적인것을 즐기던 저로썬 지금의 구체적인 구조와 균형, 반복, 통일성을 갖춘 실체를 만드는 작업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벌써 몇개월이나 지났음에도..] 이런 기분은 예전에 홈페이지를 만들면서도 조금 느꼈었는데, 기능을 가지는 무언가와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무언가를 만드는 방법은 시작부터 확연히 차이가 나는군요.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머리속에서 정리가 됩니다.

완전한 실체도 아니고 설명 불가능의 환영도 아닌.. 게임상의 케릭터라서 어느쪽으로 기울여야 할지 알쏭달쏭하지만;; 이쁘면 그만인 발상에서 벗어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드로잉을 고민해야겠습니다.

뒤에 덧붙입니다. 예술가와 디자이너 마지막에 나오는 마구(馬具)에 관한 아돌프 로스의 일화. 페이지 169

“옛날에 아주 편안하고 실용적인 말 안장을 만드는 마구 장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마구들을 만들고 싶어서 교수이자 예술가인 어떤 이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는 마구 장인에게 예술적 장인 정신의 기본을 설명해 주었고, 최고의 마구 장인은 그 가르침을 따르면서 완벽한 안장을 만들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자기가 처음에 만든 안장과 유사한 것이었지요. 교수는 그에게 환상력의 결핍을 지적하며 그의 제자들에게 안자의 설계를 맡기고, 몇 개는 그 스스로 디자인했습니다. 마구 장인이 시안들을 보게 되었을 때, 그는 냉소적인 미소를 지으며 그 교수에게 말했지요. “교수님, 만약에 말을 어떻게 타는지도 모르고, 가죽의 속성과 내 직업에 대해서도 무지했었다면, 나도 역시 당신들과 같은 환상을 가졌을 것입니다.”

-얀 무카로프스키의 사회적 행위로서의 기능,법칙,미학적 가치 중에서.. [저 장인은 고도의 낚시꾼..]

- 잘그리면 아무문제 없는데 하아… 낙서마저도 디자이너블 간지 넘치는 사람이 어서 되고 싶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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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굉장히 기분이 좋을땐 포스팅을 하라구.

홈페이지 어딘가에 새로운 그림을 감추어 두었습니다. 내일이면 지울테니 빨리 찾아주세요. 그리고 전 거짓말을 결코 절대 정말 진짜로 하지 않습니다.

포스트를 4월 2일로 갱신했습니다.
그림은 삭제하였습니다. “복잡한 머리” 포스트속에 감춰져 있었습니다. 못 찾으신분들에겐 정말 죄송합니다. 진짜 거짓말은 info 페이지에 있었는데 누가 눈치 채셨을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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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잘못

by panamaman , category 망상

로열 테넌바움. 로열 테넌바움.. 마고와 리치의 재회때 흐르는 nico의 노래는 너무 듣기 좋다. 어젠 꿈속에서도 들리더라. 에메쎈으로 모님에게서 전해 받은 음악들도 모두 좋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도 좋고. 그리고 맛있는 채소들이 하나둘 늘어나서 좋다. 집앞 은행나무도 이제 녹색으로 치장을 시작했다. 저와는 별개로 내 머리속은 점점 황무지화 되어가지만 뭐 상관없지.

웃기는 짓거리지만 포토샵에서 다른 테스크로 옮겨갈때 경고문이 뜨도록 만들어 놓았다. 하는김에 alt-tab 마저도 먹히지 않도록 만들었는데. 젠장할 alt-tab.. 집중못하는 내가 그르지만 원망의 대상이 가끔은 필요하다. 경고문은 매번 바꿔서 문구에 면역이 생길 틈이 없도록 주의하고. 아. 그 짤빵이 뜨도록 하는것도 괜찮겠다

...monolog